유튜브를 잘 안 보는 제가, 영상이 올라올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보는 채널이 있는데요. 바로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채널입니다. 이 글을 클릭해서 읽고 계신 여러분도 마찬가지이시겠지요? 오늘은 여행 유튜버 겸 먹방 유튜버(?)인 곽튜브에 대해 재미있는 정보들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여행, 특히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지금의 상황처럼 최악의 상황은 없을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지요.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으로, 작년 처음으로 여행 유튜브 채널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입덕을 한 계기가 된 채널은 바로 빠니보틀이라는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인데요. 현재는 구독자수 100만 명을 넘어버렸지만, 제가 처음 입문했을 때만 해도 약 20만 명이었던 것 같네요. 아주 평범한 외모에 특출난 건 없지만 독특한 여행 주제와 담백한 영상과 솔직한 말재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빠니보틀. 이 글이 빠니보틀에 대한 글은 아니지만 그를 언급한 것은 곽튜브 채널에 유입되는 분들 중 꽤 많은 분들이 그의 여행 유튜버 선배이자 친한 지인 형인 빠니보틀(박재한) 채널을 타고 입문했기 때문입니다.(적어도 초기에는 상당수의 유입이 있을 것)
이 둘은 러시아에서 유튜버의 구독자로서의 관계로 처음 만나 그 후로도 꾸준히 서로의 영상에 자주 출연하며 친목을 쌓았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곽튜브에 한 글이니 이제 곽튜브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곽튜브 프로필
이름 : 곽준빈
나이 : 1992년 2월 2일생(현재 29세)
출생 : 부산 남구
신체 : 169.1cm / 8-90kg
혈액형 : B형
MBTI : ENTP
종교 : 무교
학력 :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 통상 전공
가족관계 : 부모님, 형
러시아어를 전공으로 한 곽튜브는 고등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자퇴할 정도로 아싸였다고 합니다. 부산 외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러시아와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따라서 영어와 러시아어에 꽤 능한 편입니다.
그는 2018년 10월 23일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당시 생활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에서의 별 의미 없는 영상으로 시작했다가 별 반응이 없자 채널을 한동안 방치해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빠니보틀과 러시아에서 합방을 하면서 채널을 활성화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지금까지 해외 여행, 국내 여행, 자취방 일상, 다이어트, 먹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찍어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곽튜브의 특징
곽튜브를 구독하고 즐겨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곽준빈 님은 흔히들 사람들이 유튜버에 대해 갖고 있는 '유튜버는 잘생기고 활발한 사람만 할 수 있다'라는 편견을 깨 주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평범합니다. 외모도 저팔계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푸근하고 막 활발한 성격도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은 항상 자신을 '찐따', '아싸'라고 칭할 정도로 내성적인 편이고 사람 없는 곳을 좋아합니다. 무뚝뚝하고 상남자 같은 말투지만 하는 행동과 눈치 보는 그 특유의 표정을 보면 귀엽습니다.
심지어 여행도 막 굉장히 특이한 곳을 가는 것도 아니고 영상 촬영이나 편집도 특별한 편집이나 기법 없이 담백합니다. 그런데도 구독자가 이렇게 떡상할 정도(현시점 구독자수 60만 명)로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뭘까요? 아마 곽튜브만의 독특한 유머 코드와 입담이 아닐까 싶습니다.
곽튜브는 대놓고 웃기려고 하는 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무심히 한 마디씩 조곤조곤하게 하는 말들과 개그들이 한 번씩 빵빵 터지게 합니다. 억지스럽고 시끄러운 TV 예능프로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입니다. 가식 없고 솔직한 입담이 인기 비결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곽튜브의 영상을 보다 보면 최신 유행어나 본인이 만들어낸 합성어를 상당히 많이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가 많이 사용하는 말에는 '쌉가능', '~킹~', '이 집 잘하네', '이 음식 쥑이네', '레쓰고', '싸울'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곽튜브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영상 끝에서 그가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면서 어김없이 하는 말인 "싸울"이라는 말인데요. 싸울의 뜻은 아제르바이잔의 말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먹는 것에도 진심입니다. 다이어트는 이미 내팽개친지는 오래이고 지금은 여행 유튜버인지 먹방 유튜버인지 헷갈릴 정도로 상당히 복스럽게 먹고 싶은 음식들을 유감없이 먹는 모습을 많이 찍고 있습니다. 그가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식욕이 샘솟을 정도입니다.
곽튜브 채널의 떡상
제가 곽튜브를 처음 구독했을 때가 작년 이맘때 였을 텐데, 그때만 해도 구독자가 그리 많지 않은 몇 천명대에서 1만 명이 안됐었습니다. 하지만 구독자 4~50만 명대의 빠니보틀과의 잦은 합방을 힘입어서 10만 명대까지 성장해서 한동안 유지하는가 싶더니, 최근 몇 개월 동안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장 속도를 보이며 현재는 60.1명이라는 엄청난 구독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떡상하게 된 계기는 그가 백신을 맞고 1년 만에 다시 해외여행을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재미있는 영상들이 업로드되었고, 그 영상들이 유튜브 실시간 인기 영상으로 계속 올라오게 되면서였습니다. 또한 가수 다비치의 강민경 님도 곽튜브의 찐 팬임을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서 '곽밍아웃'하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의 영상을 한두개씩 보기 시작하다가 구독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곽튜브 수입
유튜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있지요. 바로 수입, 수익인데요. 본인이 직접 밝힌 바는 없지만 21년 11월 초 한 유튜브에서 추측한 수치로는 곽튜브는 현재까지 2년 6개월동안 유튜브 수익 및 광고수익, 후원 등으로 벌어들인 돈이 대략 3억원정도 된다고 추정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곽튜브의 세계 여행
곽튜브는 2021년 4월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다시 해외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여행하고 현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여행을 하며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세 나라 모두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최근 영상들에서는 현지인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상당히 재미있는 상황과 그들과의 일상을 통해 힐링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여행에서는 어딜 가도 한국말을 하는 우즈베크인들 때문에 웃기고 당황스러운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고, 또한 순수하고 베풀기를 좋아하는 현지인들 덕에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에 저도 개인적으로 힐링이 되더군요. 여태까지 해외여행하면 항상 바가지를 긁히고 사기당하고 중국인 취급을 당하면서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진 곽튜브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 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내용은 곽튜브의 영상과 나무위키를 참고했지만 곽튜브의 구독자로서의 제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도 들어갔기 때문에 100% 맞는 내용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싸울~
<재미있는 다른 글 더보기>